[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가 카타르를 잡으러 3일 출국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5일간 출퇴근 훈련을 마치고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KE951편을 타고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한다.
지난 5월 29일 12명으로 단촐하게 소집한 대표팀은 장현수(광저우 R&F)가 추가 합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을 소화한 황일수, 이창민(이상 제주 유나이티드)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합류한다. 슈틸리케호의 소집 대상은 총 24명. 다른 9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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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호는 3일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다. 오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현지 적응을 하면서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 그 후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결전을 준비한다.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은 14일 오전 4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 1무 2패(승점 13점)를 기록, A조 2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에 배정된 러시아월드컵 티켓은 총 4.5장이다. A,B조 1,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그러나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이 바짝 쫓고 있다.
한국은 카타르(원정), 이란(홈), 우즈베키스탄(원정)을 차례로 상대한다.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따라서 카타르전
카타르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A조 최하위다. 그러나 예선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카타르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6일 수원에서 가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서 카타르에 힘겨운 3-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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