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개인성적과 함께 팀 선두유지에도 기여한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35)가 KBO리그 5월 MVP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지난 1일(목) 실시된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22표(78.6%)를 획득해 4표에 그친 2위 임찬규(LG)를 18표차로 제쳤다. 22표는 2015년 9월 넥센 박병호의 25표에 이어 역대 최다 득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최형우의 월간 MVP 수상은 2011년 8월, 2012년 7월, 2013년 7월, 2016년 9월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다. 최형우는 5월 한달 간 홈런 9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출루율(0.466) 2위, 장타율(0.469) 공동 2위, OPS(1.115) 1위 등 타격 전반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결승타는 3개로 팀이 1위를 질주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형우는 지난 5월 13일(토) 인천 SK전에서는 리그 통산 26번째 2400루타를 달성했으며 5월 14일(일)에는 통산 10번째 10년 연속 10홈런을 5월 30일(화)에는 마산 NC전 때는 통산 24번째 300 2루타를 달성하는 등 5월 한달 간 개인 주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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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외야수 최형우(사진)가 리그 5월의 MVP로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
5월 월간 MVP인 최형우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KBO는 오는 7일(수) 광주에서 열리는 한화와 KIA의 경기에 앞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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