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이 이틀 연속 LA다저스를 상대,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 팀이 2-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막으며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2.77로 내렸다.
지난 5월 7일과 8일 애틀란타 원정에서 이틀 연속 나온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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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2일(한국시간) 다저스와 홈경기에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체이스 어틀리를 상대한 그는 역시 첫 2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잠깐 사건이 있었다. 루킹삼진을 당한 곤잘레스가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에 격분해 달려나와 심판과 언쟁을 벌이며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어진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과의 승부. 볼카운트 2-2에서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랜달도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오승환은 이어 오스틴 반스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맷 보우먼과 트레버 로젠탈은 각각 7회와 8회 병살타를 유도하며 0의 행진을 이었다.
웨인라이트는 2회 투런 홈런을 터트려 직접 득점을 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밖에도 1회 2사 1, 3루, 3회 무사 2, 3루, 4회 2사 2루 등의
다저스는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4이닝만에 강판시키고 불펜을 가동했다. 조시 필즈, 세르지오 로모, 그랜트 데이튼, 브랜든 모로우가 무실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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