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체대·세계랭킹 67위)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6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 약 452억원) 남자단식 2회전 데니스 이스토민(80위·우즈베키스탄)와 경기에서 1시간 51분만에 3-0(6-1 7-5 6-1)으로 이겼다. 이로써 정현은 이형택 이후 10년(2007년 윔블던 32강)만에 그랜드슬램 32강에 올랐으며,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현은 이스토민과 지난 4월 25일 바르셀로나오픈(ATP 250시리즈) 1회전에 만나 6-4, 6-4로 이겼으며, 그랜드슬램인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단 한 세트도 안내줬다. 정현은 32강에서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9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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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이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2세트에도 정현은 본인서브를 단 1포인트도 안내주며 2-1로 앞섰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은 정현은 네 번째 본인 서브를 첫 서브 확률 92%로 끌어올리며 14분만에 4-1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스토민이 추격했고, 5-5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정현은 침착하게 게임을 가져가며 승리했다.
3세트 첫 서브게임을 가볍게 가져가며 1-0으로 출발한 정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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