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33일 만에 복귀해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스캇 다이아몬드(31)가 소감을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1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하며 호투했다. 오랜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다이아몬드는 “마운드에 돌아와서 매우 짜릿한 기분이었다. 팀에 다시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 로맥을 비롯한 팀 동료들이 타격 쪽에서 많이 도와줘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세 번 등판에 그쳐,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무렵 첫 아이의 출산으로, 미국에 출산 휴가를 다녀왔고, 4월 18일에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두 차례 더 등판했다. 그러나 4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어깨부상을 호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 스캇 다이아몬드가 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이후 33일 만에 선발 등판한 다이아몬드는 “경기 전 비디오를 많이 보면서 상대 타자들에 대해 연구했고, 상대 타선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던졌다. 그것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