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이근호 선수를 불러들였는데요.
이근호는 '카타르 킬러'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슈틸리케 감독이 땀을 뻘뻘 흘리며 직접 훈련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이근호가 몸을 사리지 않고 누구보다 훈련에 몰두합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골 맛을 봤지만, 이듬해 초, 호주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와 멀어졌던 이근호.
올 시즌 K리그에서 3골을 넣는 등 부활을 알려 2년 4개월 만에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 그대로 활기있게 뛰고 조금 저돌적으로 뛰고 그런 부분을 원하시지 않을까."
대표팀이 이근호를 선발한 건 오는 13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승리를 위해서입니다.
이근호는 앞서 중동팀들에 11골을 넣었는데, 카타르엔 3골을 집중해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예전 경험이 저한테는 자신감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확실히 준비를 잘해서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레(3일) 중동으로 출국하는 이근호가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구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