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마정길(38)이 현역을 은퇴하고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1군 불펜코치로 선임된 마정길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부터 지도자로 변신한다.
마 코치는 “16년간 몸담았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이 왔다. 지금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게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팀에서 저를 좋게 봐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역할만 바뀌었을 뿐 계속해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라 생각 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2002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 코치는 2010년 마일영과 1대1 트레이드로 넥센으로 이적했다. 마 코치는 프로 통산 575경기에 출전해 26승 21패 60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 마정길은 불펜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마 코치는 7년간 꾸준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맏형으로서 투수조의 구심점이 됐다. 넥센은 마 코치의 풍부한 경험과 책임감, 성실감,
마 코치는 “이제부터는 좋은 코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을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코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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