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벵거 재계약 후 아스널 2대 스타 알렉시스 산체스(29·칠레)와 메수트 외질(29·독일)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은 5월 31일 아르센 벵거(68·프랑스)와 2018-19시즌까지의 재계약을 공지했다. 약정이 끝까지 준수된다면 8308일(만 22년8개월30일) 동안 한 팀만 지휘하게 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벵거 감독이 산체스·외질에게 ‘다른 곳에서 더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면서 “과거 아스널을 떠나 향상되지 않은 전례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 벵거 재계약 후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이 남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AFPBBNews=News1 |
벵거는 “아스널은 이미 최고 수준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가 입단하기 전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됐다”면서 “팀과 개인이 함께 발전한 좋은 선례가 아스널에는 많다. 지금도 더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체스는 아스널 소속으로 2015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EPL 베스트 11과 팬 투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아스널은 1996년 10월 1일 부임한 벵거와 함께 EPL 3번 및 6차례 FA컵을 제패했으나 리그 정상은 1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11년 전 일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연속 진출도 본선행 좌절로 17년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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