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확정 발표했다.
로버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내일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 롱 릴리버로 보직을 전환한 류현진은 지난 26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마에다 켄타를 구원 등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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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경기 선발로 나온다고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로써 류현진은 6월 1일 오전 9시 15분에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인 알렉스 우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버츠는 전날 인터뷰에서 "시리즈 첫 두 경기에 불펜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류현진이 선발"이라고 말했고, 하루 뒤에는 그를 선발로 고정했다.
그는 "오늘은 불펜진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라며 롱 릴리버가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류현진은 지금 (선발 복귀를) 기뻐하고 있다. 그는 프로 경력에서 선발로 더 알려진 선수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일찍 (기회가) 찾아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 외야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소화한데 이어 불펜 포수를 앉혀놓고 평지에서 투구를 연습하며 하루 뒤에 있을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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