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4연패 수렁에 빠진 LG트윈스가 고심 끝에 양석환(26) 4번타자 카드를 내밀었다.
LG는 2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또 다시 바뀐 타선을 들고 나왔다. 4연패에 빠진 LG는 극심한 타선 부진에 빠져있다. LG는 28일 현재 병살타 52개로 리그 1위다. 2위 롯데(51)와 1개 차이지만, 찬스에서 병살로 무산되는 장면이 더욱 많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는 외국인 루이스 히메네스(29)의 타격 페이스가 좋지 못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지난 26일에 홈런을 쳤지만, 홈런을 제외하면 안타는 고작 1개뿐이다. 히메네스는 27일 SK전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삼중살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히메네스는 7번으로 기용됐다.
결국 고심 끝에 양석환이 4번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양상문 감독은 "찬스에 강한 면도 있고 해서 양석환이 4번으로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양석환은 득점권 타율 0.381에,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나름 찬스에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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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연패에 빠진 LG트윈스가 28일 SK와이번스전에 양석환 4번타자 카드를 내밀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