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탈환했다.
리크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게 리그 평균자책점 1위(2.01)를 내줬던 리크는 이날 평균자책점을 1.91로 내리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중 어빈 산타나(미네소타, 1.80),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1.84)에 이어 세번째로 1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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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는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7회 유일하게 실점했다. 코리 시거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코디 벨린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선발이 잘 던져주니 불펜들은 할 일이 없었다. 타일러 라이언스가 9회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연장 혈투 속에 고생한 오승환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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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7개 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투구 내용에 비해 실점은 적었다. 2회 볼넷 3개로 만루에 몰린 상황에서 콜튼 웡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5회 무사 1, 2루에서 제드 저코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벨린저가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야디에르 몰
몰리나는 7회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몰리나는 이 홈런으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이번 시즌 카디널스에서 콜튼 웡과 함께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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