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끝판왕'과 '괴물'이 만났다.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다저스의 경기를 아푿고 외야 그라운드에서는 반가운 만남이 이뤄졌다.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이 만났다.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타격 훈련과 캐치볼을 소화한 류현진은 타격훈련하는 타자들의 공을 주으면서 자연스럽게 우측 외야로 향했고,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기 위해 나온 오승환과 자연스럽게 만났다.
두 사람은 한동안 외야 그라운드에 나란히 서서 햇빛과 날아오는 타구를 피하며 얘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경기가 없었던 전날에도 LA 코리아타운의 한 음식접에서 오리요리를 먹으며 회포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을 반긴 다저스 선수는 한 명 더 있었다. 일본인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가 그 주인공. 일본프로야구에서 다른 팀 선수로 서로 안면이 있는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 오승환과 류현진이 24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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