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치른 LA다저스 주전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자신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곤잘레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 2개와 안타 한 개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들어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시즌 타율은 0.264로 올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다. 타석에서는 상대의 허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좋은 일"이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 |
↑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달초 팔꿈치 통증을 사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이번 마이애미와의 홈 4연전에 복귀, 세번째 경기만에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곤잘레스는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 그러니까 뛰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몸 상태는 좋다고 말한 뒤 "복귀 후 첫 두 경기는 리듬을 되찾는 과정이었다. 오늘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했다. 첫 한 달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신경쓰지 않겠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0-2에서 패스트볼을 노려쳐 우익수 깊은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며 이날 곤잘레스의 타격을 칭찬했다.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이날 승리의 또 다른 일등공신이었다. 로버츠는 "공격적인 투구가 좋았다. 타자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던지며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특히 그는 맥카시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의 준비 과정은 클레이튼 커쇼의 그것에 비교할 수 있을 정도다. 지난 경기는 안좋았지만, 오늘은 반등에 성공했다. 아주 특별했다"며 칭찬했다.
맥카시는 "커맨드가 아주 잘됐다. 계획대로 공을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며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 2015년 토미 존
투구 수 75개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감독의 판단을 믿었다"며 큰 아쉬움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