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4연전을 스윕당했던 LA다저스, 올해는 이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 이번 시리즈를 3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끝냈다. 시즌 성적은 26승 19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15승 28패.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지며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공격에서는 필요할 때마다 장타가 터졌다. 1회 2사 1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좌익수 방면 2루타, 다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뽑았다. 4회에는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5회에는 2사 이후 그랜달의 2루타에 이어 곤잘레스의 좌전 안타로 점수를 냈다.
↑ 1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은 코디 벨린저와 야스마니 그랜달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랜달과 곤잘레스는 이날 경기 나란히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터트렸다.
이틀전 타석에서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야시엘 푸이그는 8회말 대타로 나와 타격감을 점검했다. 결과는 삼진.
마운드에서는 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활약이 빛났다. 5회 2사에서 데릭 디트리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은 3.76으로 내려갔다.
↑ 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루이스 아빌란, 조시 필즈가 7회를 책임졌고, 페드로 바에즈는 8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리드를 지켰다. 켄리 잰슨은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를 맡았다.
마이애미는 임시 선발로 등판한 밴스 월리가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마이애미 불펜진은 여전히 사구가 많았다. 6회 등판한 브래드 지글러는 한 이닝에만
저스틴 보어는 9회 잰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시리즈에서만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11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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