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부진했던 롯데 자이언츠 외인타자 앤디 번즈(28)가 상승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령탑은 일단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주까지 깊은 침체에 빠졌던 롯데. 여러 요소가 복합된 가운데 외인타자 번즈의 부진도 한 몫했다. 번즈는 시즌 초반만 반짝했을 뿐 4월 중순을 기점으로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최근 9번 타순까지 내려가는 등 외인타자로서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초 상위타선에서 찬스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지만 공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번즈가 지난 주말 경기부터 확연히 달라진 페이스를 자랑 중이다. 번즈는 kt와의 3연전에서 7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팀 스윕에 기여했다. 특히 17, 18일 양일간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몰아치기 능력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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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우 롯데 감독이 외인타자 앤디 번즈(사진)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이유를 진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타순의 영향은 없었을 것이라고. 조 감독은 “9번 때도 안 좋지 않았나”라며 타이밍 변화가 원인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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