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의 ‘아픈 손가락’ 투수 성영훈(27)이 오랜 재활을 마치고 7년 만에 1군에 콜업됐다.
두산은 1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투수 성영훈을 1군에 등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0.133(15타수 2안타)로 부진한 외야수 정진호(29)는 말소됐다.
성영훈의 복귀는 선수, 구단, 팬 모두에게 큰 빛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세계 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성영훈은 이듬해 두산에 1차지명으로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 |
↑ 두산 투수 성영훈이 7년 만에 1군에 등록됐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올해 들어 성영훈은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지난달 30일 LG전을 시작으로 퓨처스리그 6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1군의 부름을 받고 선수단에 합류하게 됐다. 그의 1군 등록은 지난 2010년 6월 10일(말소일 기준) 이후 2535일 만이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