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순위 18일 경기 종료 후 판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팀의 스윕이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잡은 두 팀이 나왔고, 반대로 스윕의 제물이 된 두 팀이 나왔다. 선두 KIA타이거즈가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LG트윈스와 광주 홈에서 열린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하락세였던 롯데 자이언츠도 kt위즈와의 부산 홈 3연전을 스윕했다. 9위에서 공동 6위까지 올라갔다.
KIA는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LG를 9-4로 눌렀다. 선발 임기영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놨고, 이범호가 홈런을 치는 등 골고 타선에서 골고른 타격이 나왔다. LG는 신예 김대현을 선발카드로 썼지만, 수비실책으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LG를 스윕한 KIA는 선두를 굳게 지켰다. 28승13패로 2위 NC다이노스(24승1무15패)와 3경기 차다. 반면, KIA와 주중 3연전을 치르기 전까지 1.5경기 차 2위로 바짝 추격 중이었던 LG는 23승17패로 3위로 처졌다. KIA와도 4.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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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의 선두 질주가 무섭다. 18일경기까지 안방에서 LG트윈스를 스윕하며 선두를 지켰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하락세였던 롯데는 kt에 3연승을 거뒀다. 선발 박세웅이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살아난 타선까지 더해 11-4로 승리했다. 19승20패로, 이날 삼성을 4-1로 이겨 19승1무20패인 SK와 공동 6위다. 한화는 18승22패로 8위, kt가 18승23패로 9위로 처졌다. 올 시즌 첫 연승을 잡았던 삼성은 SK에 패하며 10승 고지 점령은 다음으로 미뤘다. 9승2무29패로 여전히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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