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25·토트넘) 이번 시즌 유일한 단점은 유럽클럽대항전이다.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는 19일(한국시각)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레스터시티-토트넘이 진행됐다. 손흥민은 결승골 포함 2득점으로 토트넘 6-1 대승에 이바지했다.
46경기 21골로 손흥민은 데뷔 후 첫 단일시즌 20득점을 돌파했다. EPL 14골 및 FA컵 6골을 넣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1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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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21골 중에 챔피언스리그 득점은 하나다. CSKA 모스크바와의 32강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어시스트도 없었기에 레버쿠젠 시절 챔피언스리그 16경기 3골 3도움과 대조된다. 공격포인트 빈도로 비교하면 토트넘에서는 90분당 0.21로 전 소속팀(0.49)보다 확연한 열세다.
그러나 어시스트는 본인의 기회창출능력 못지않게 동료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득점만 놓고 보면 토트넘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90분당 0.21골은 레버쿠젠(0.24) 때와 대동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2년 연속 참가는 전신 유러피언컵까지 포함해도 창단 후 처음이다.
레버쿠젠에서 먼저 경험한 손흥민과 달리 토트넘 상당수는 낯선 대회였다. 2017-18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손흥민의 더 나은 생산성을 기대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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