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의 9연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로 소폭 상승했다.
팀은 8-4로 승리, 9연승을 달렸다. 시즌 22승 20패. 이날 경기가 없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5게임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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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텍사스의 9연승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 출루하며 판을 깔았다. 0-2로 끌려가던 텍사스의 반격은 2사 1루부터 시작됐다. 바뀐 투수 조엘리 로드리게스의 보크로 추신수가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안타로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1타점 적시타, 라이언 루아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5-2로 뒤집었다.추신수는 6회 1사 2루에서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1타점 2루타, 노마 마자라의 2타점 중전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도 이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시즌 두
필라델피아는 잘 던지고 있던 선발 닉 피베타를 5회 2사 1루에서 교체한 것이 결국 독이됐다. 피베타는 5회 2사까지 107개의 공을 던지며 한계에 달했고, 이어 등판한 로드리게스가 2/3이닝만에 6피안타 7실점하며 악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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