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태균(35·한화)이 최원태(20·넥센)의 퍼펙트 행진을 깨면서 연속 출루 기록을 70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16일 고척 넥센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그는 5회 1사 후 최원태의 초구(118km 커브)를 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70경기 연속 출루. 김태균의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가 1994년 세운 NPB리그 기록(69경기)을 넘었다.
이 안타는 한화의 첫 안타이기도 했다. 최원태는 이전까지 13타자를 상대해 49개의 공을 던지면서 단 1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김태균.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태균의 출루 기록을 아시아 최고 기록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 린즈셩은 대만 CPBL 10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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