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평양의 기적'을 썼죠.
대표팀은 이제 아시안컵 본선에서 월드컵 티켓 획득에 나서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떠들썩하던 평양 김일성 경기장이 장슬기의 동점골이 터지자 일순간 침묵에 빠집니다.
대표팀은 한 수 위의 강호 북한과 극적으로 비기면서 북한을 제치고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경기장 소음에 대비하는 등 수개월간 오로지 북한전에 맞춰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였습니다.
▶ 인터뷰 : 윤덕여 /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숙소에 (북한) 선수들의 얼굴과 장·단점, 이런 모든 걸 게시해놓고 선수들이 수시로 볼 수 있게 했던 것도 있고."
온몸으로 기뻐했던 주장 조소현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5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입니다.
▶ 인터뷰 : 조소현 /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 "2019년 프랑스 월드컵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월드컵에 나가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를 수상하며 평양의 기적을 다시 떠올린 여자 축구 대표팀.
2019년 프랑스 월드컵행을 향한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