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브랜든 맥카시도 무너졌다.
LA다저스 우완 선발 맥카시는 16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 2/3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15로 치솟았다.
웨이트 훈련 도중 다친 왼쪽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 복귀전을 치렀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 브랜든 맥카시가 복귀전에서 6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이어 무사 2, 3루에서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흐르며 내야안타가 됐고, 그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누네즈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고,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6회 다시 실점했다. 2사 2루에서 맥 윌리엄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여섯번째 실점을 내줬다. 그다음은 투수 맷 케인과의 승부. 이닝을 끝낼 수 있는 기회였지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4-8로 졌다. 시즌 22승 17패, 샌프란시스코는 4연승을 질주하며 16승 24패를 기록했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그랜트 데이튼은 6회를 잘 막았지만, 7회 버스터 포지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2사 1루에서 누네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9회 1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바뀐 투수 코리 기어린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고,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의 안타에 이어 구원 등판한 투수 데릭 로우의 폭투가 이어지며 4-8까지 쫓은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