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선발 홍상삼(28)이 무너졌지만, 두산 베어스에는 함덕주(22)라는 든든한 구원군이 있었다.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 행진과 함께 승률 5할(17승1무17패) 고지를 점령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상승세를 알리는 연승이기도 했다.
이날 타선이 홈런 2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터트린 것이 승리의 주요 요인이었지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함덕주의 호투도 빼어놓을 수 없는 포인트였다. 이날 두산 선발 홍상삼은 1회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잘 막은 뒤 2회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2-4로 롯데의 추격이 시작된 1사 만루에서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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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함덕주가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홍상삼을 구원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함덕주는 “팀이 연승을 달려서 기분 좋다. 처음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붕 뜬 느낌이었지만, 던지다 보니 괜찮아졌다. 오늘 몸이 가벼워 자신 있게 던졌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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