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송승준(37·롯데 자이언츠)이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된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롯데 감독은 베테랑 송승준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알렸다. 대신 박진형(23)이 불펜으로 대기한다. 조 감독은 “일단 (박)진형이가 불펜으로 가지만, (김)원중(24)이와 고민할 수 있다. 유동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선발로테이션은 브룩스 레일리(29)-박세웅(22)-송승준 순으로 이어진다. 올 시즌 불펜에서 시작한 송승준은 최근 선발로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 감독은 “원중이가 속구가 좋을 때는 전체적으로 피칭이 좋은데, 밋밋하면 전체적으로 처진다”며 “아무래도 경험적인 문제다. 원중이가 구위가 더 좋은데, 경험적인 면은 진형이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순연 돼 애초 선발로 예고됐던 레일리는 13일 경기에 다시 나선다. 조 감독은 "14일 일요일 선발은 닉 애디튼과 김원중을 두고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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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우천순연됐다. 사진은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8회말 장시환의 볼넷과 손승락의 결승타 허용으로 1-2로 역전패했다. 조 감독은 “데이터상으로 (장)시환이가 한화 상대로 잘 던졌고, 너무 많은 이닝이 (손)승락이에게 부담이 될까 봐 이르게 교체하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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