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이 올 시즌 최악투로 고개 숙였다. 오랜만의 등판, 투수들의 무덤, 천적타자들까지 종합된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0실점 5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99로 올랐으며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를 상대로 시작이 좋지만 잠시 뿐이었다. 오랜만의 복귀등판, 또한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의 등판이 부담을 일으켰는지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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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사진)이 12일 경기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펼쳤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은 조기에 무너졌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를 4회까지 마운드에서 내리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실점도 많아지고 더욱 고난의 경기가 됐는데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불펜진을 7이닝 이상 투입하기 어려워 내린 조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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