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레알마드리드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에서 홈팀 간판공격수가 부정적인 전례를 극복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는 11일(한국시각)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레알이 열렸다. 결과는 홈팀의 2-1 승리. 그러나 1차전을 3-0으로 이긴 레알이 합계 4-2로 결승에 올라갔다.
아틀레티코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6·프랑스)은 경기 시작 16분 만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레알을 상대로 3번째 시도 만에 성공한 페널티킥 득점.
↑ 아틀레티코마드리드-레알마드리드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로 진행된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지난 시즌 2차례 실패는 모두 아틀레티코 승패와 직결됐기에 더 뼈아팠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1-1→승부차기3-5)과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1-1무) 모두 그리즈만이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면 이길 수 있었다.
그리즈만은 2016년 라리가 MVP와 UEFA 베스트 플레이어 2위로 유럽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비록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그리즈만에게는 유의미한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51경기 26골 11도움. 경기당 86.2분으로 중용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7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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