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4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2-1로 이긴 4회초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들어온 117km 커브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며, 위즈파크 좌측 외야석 지붕을 맞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비거리가 125m로 기록된 대형 홈런이었다. 이는 이대호의 시즌 8호 홈런으로 지난달 25일 사직 한화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 기록한 홈런 이후 9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4회초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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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4일 수원kt전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8호 홈런이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