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국내 첫 개최하는 U-20 월드컵 개막을 19일 앞두고 신태용호가 최정예로 뭉쳤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가운데 신태용(47) U-20 대표팀 감독은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승우, 백승호(이상 바르셀로나), 한찬희(전남) 등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 U-20 대표팀은 1일 소집,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사우디아라비아(8일), 우루과이(11일), 세네갈(14일)를 상대로 세 차례 모의고사도 갖는다.
1977년 창설한 U-20 월드컵에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컨페더레이션스컵(2001년), 월드컵(2002년), U-17 월드컵(2007년)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4번째 개최다.
개최국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대회 흥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의 성적을 올렸지만 5년 후 U-17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하지만 신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부담은 없다는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다. 최소 8강, 내심 그 이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죽음의 조라고 부르는데, 준비한대로 잘 한다면 2승 1무로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16강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를 만나 8강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8강부터는 우승 가시권이다. 모든 팀이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방심이나 실수를 줄이는 팀이 웃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기니와 개막전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상대에 대한 분석보다 우리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메워야 한다. 3번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지만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 계획한대로 훈련에 임할 것이다. 그리고 기니전에 우리가 가진 100%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할 수 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했다. 선수들 또한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 강한 자신감이다.
신 감독은 “지난해 12월 갑자기 팀을 맡게 아무 것도 몰랐다. 하지만 4개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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