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아스날 북런던 더비는 홈팀의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돋보였다.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는 1일(한국시각)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토트넘-아스날이 열렸다. 결과는 토트넘의 2-0 승리.
토트넘은 23승 8무 3패 득실차 +49 승점 77로 2위를 유지했다. 3~6위 우승 가능성이 전멸하면서 EPL 제패확률이 존재하는 2팀 중 하나가 됐다.
↑ 토트넘-아스날 북런던 더비로 치러진 2016-17 EPL 35라운드 경기에서 델레 알리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News1 |
남은 일정 토트넘이 전패해도 아스날은 앞선다. ‘EPL 최종순위 토트넘 > 아스날’은 1994-95시즌 이후 22년 만이다. 당시 아스날은 12위, 토트넘은 7위.
아스날은 이번 시즌 선수영입을 위해 1억265만 유로(1277억5512만 원)를 썼으나 결과는 18승 6무 9패 득실차 +22 승점 60으로 EPL 6위다. 스포츠방송 ESPN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23년 연속 4위 도전좌절확률은 93%에 달한다.
같은 기간 토트넘은 3020만 유로(375억 8601만 원)만 투자하고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스날의 29.4%에 불과한 투자 규모로 낸 성과다.
토트넘 3.40배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된 아스날은 득실차 +1을 위해 466만5909 유로(58억705만 원), 승점 1에는 171만833 유로(21억2925만 원)가 필요했다. 물론 연봉이나 지난 시즌 이전 합류한 선수를 데려온 이적료 등은 제외된 액수다.
같은 기간 토트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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