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아스날 북런던 더비 후 홈팀 손흥민(25)의 반격능력이 원정팀 남미 최정상급 선수보다 낫다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는 1일(한국시각)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토트넘-아스날이 열렸다. 결과는 토트넘의 2-0 승리.
4-4-2 대형의 처진 공격수로 79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그러나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제휴 매체 영국 ‘스쿼카’는 “카운터 어택상황에서는 아스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9·칠레)보다도 나은 최고였다”면서 “승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 토트넘-아스날 북런던 더비로 치러진 2016-17 EPL 35라운드에서 손흥민이 공을 다루고 있다. 왼쪽은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토트넘은 상대 진영에서 역동성과 드리블이 부족하다. 공 소유가 제한되면 전진할 수 있는 이가 드물다”고 지적한 ‘스쿼카’는 “팀에 필요한 것을 정확히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토트넘 수비 성공 후 공격가담을 위해 전력으로 질주하는 손흥민은 빠르고 민첩했다”면서 “손흥민의 기동력과 저돌성은 위협적이라 아스날은 감당하기 버거웠다. 이를 막고자 순간적으로 3명이 견제하거나 수비의 전진을 자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2015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팬 투표 및 잉글랜드축구서포터연맹(FSF) 선정 EPL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다. 국가대표로는 2016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골
이번 시즌 손흥민은 42경기 19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61.0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95에 달한다.
EPL로 한정하면 57.1분 및 1.03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 뚜렷해진다. 시즌 20득점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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