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6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대호(35)가 4월 MVP 후보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막 후 뛰어난 활약을 펼친 4월 MVP 후보를 1일 발표했다. 이대호는 최정(SK), 최형우(KIA), 맨쉽(NC) 류제국(LG), 양현종, 헥터(KIA)와 경쟁한다.
이대호는 26경기에 출전해 92타수 39안타 타율 0.424로 타율과 안타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규정타석을 채운 57명 중 유일하게 4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출루율도 0.518로 순위표 맨 위에 올라있다.
이대호는 홈런 공동 4위(7), 장타율 4위(0.674), 득점 6위(19), 타점 공동 10위(18)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 이대호는 4월 MVP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맨쉽은 6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6승으로 승리 부문 1위다. 2014년 밴와트(전 SK)가 5경기 5연승으로 세웠던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선발 연속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균자책점도 1.69로 4위다.
올 시즌 첫 완투승의 주인공인 KIA 헥터의 활약도
4월 MVP는 기자단 투표를 거쳐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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