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번, 류현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 1/3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3개, 평균자책점은 4.05로 내렸다.
9개의 탈삼진은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패스트볼을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그가 보유한 모든 구종을 이용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 류현진이 9개의 삼진을 잡으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은 실점 후 다니엘 나바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까지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 선두타자 카메론 루프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이날 경기 두번째 장타
6회 첫 타자 갈비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1루에서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세르지오 로모가 두 타자를 잡으면서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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