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연승을 달린 KIA타이거즈가 NC다이노스의 10연승을 저지했다. 반면, 3연패 위기를 벗어난 SK와이번스는 삼성라이온즈를 8연패로 몰아넣었다.
28일 1-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NC를 9-3으로 이겼다. 제구가 흔들린 장현식을 1회 만에 강판시켰고, 4-2로 리드한 4회 1사 만루 찬스서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막았다. 5경기에 등판해 100% 승리 및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승으로 맨쉽(NC), 류제국(LG), 헥터(KIA)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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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라이온즈는 28일 SK와이번스에게 5-7로 졌다. 연패의 늪은 8경기로 더 깊게 빠졌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코칭스태프를 일부 개편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던 삼성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대구 SK전에서 구자국(2개)과 박해민(1개)의 홈런 3방으로 5점을 얻었으나 뒷심이 딸렸다. 5-5로 맞선 8회 장필준이 정진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SK에게 5-7로 패한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3승 2무 19패로 ‘4월 20패’ 가능성에 가까워졌다. 넥센 히어로즈에게 2-13으로 대패한 9위 한화이글스와는 6경기차.
투수전이 펼쳐진 잠실과 수원에서는 ‘공동세입자’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가 함께 웃었다. 니퍼트는 6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전날 고
차우찬도 8이닝 1실점의 인상적인 역투(시즌 3승)를 펼치며 LG에 2-1 승리를 이끌었다. kt 위즈는 1-1로 맞선 9회 심재민의 폭투 2개에 울었다. 최근 5연패로 공동 7위까지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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