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이대호가 홈런과 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삼성은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최형우의 홈런에 무너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팀이 0대 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128km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그라운드 가장 깊숙한 중앙 담장을 넘깁니다.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이대호는 다리로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4회 안타로 출루한 이대호는 3루까지 진루 한 후 폭투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질주했습니다.
바운드된 공이 멀지 않았고 한화 포수와 투수의 수비도 빨랐지만 이대호의 판단과 달리기, 슬라이딩 3박자가 완벽했습니다.
이대호의 예상치 못한 플레이에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는 흔들렸고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연패 중인 팀을 구하기 위한 삼성 이승엽의 홈런.
1회 138km 낮은 직구를 공략해 팀에 두 점을 안깁니다.
그러나 지난해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최형우의 홈런에 승리를 빼앗깁니다.
시즌 5번째 홈런 중 친정을 상대로 2개를 때리며 삼성 킬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SK는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최정을 앞세워 LG를 제압했고 NC와 넥센도 각각 kt와 두산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