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복귀 시즌 저조한 득점 지원을 받고 있는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4연전 첫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이 1-2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
류현진은 이날 경기까지 경기당 1.00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ESPN에 따르면, 규정 이닝을 채운 108명의 선발 투수 중 호세 퀸타나(화이트삭스)와 공동 106위다. 그보다 득점 지원을 더 못받은 투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이안 케네디로 0.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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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저조한 득점 지원과 쌓이는 패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어느날은 점수가 날 때도 있다. 타자들이 못치고 싶다고 못치는 것도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득점 지원이 저조하다보니 패전도 쌓이고 있다. 4패는 퀸타나, 제프 사마자(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동률이다.
조바심이 나지 않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런 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늘같은 경기만 한다면, 당연히 나에게는 좋은 일일 것이다. 계속해서 이렇게 할 수 있게 준비해
이날 성공적인 등판을 한 류현진은 팀이 오는 28일 경기에 추가로 선발 투수를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하루를 더 쉴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5월 1일 오전 5시 10분에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가 다음 등판으로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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