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박경수(33)가 천적 헥터 노에시(30·KIA타이거즈)를 상대로 동점홈런을 쏘아올렸다.
박경수는 2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헥터의 초구로 들어온 141km짜리 속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올 시즌 2호 홈런.
kt는 유독 헥터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헥터는 지난해 kt상대 5경기에서 38⅓이닝을 소화, 모두 승리(5승)를 챙겼다. 이날도 박경수에 홈런을 맞기 전에는 공 6개로 2아웃을 잡을 정도로 쾌투를 펼쳤다. 물론 박경수에 동점 홈런을 맞고 나서도 다음타자 유한준을 초구에 2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 말에서 kt 박경수가 1점 동점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