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덴마크법원 정유라 송환판결 과정에서 국내 대학교의 경악할만한 행정이 드러났다. 정유라는 국정농단 중심인물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의 딸이다.
덴마크 노르윌란주 올보르 지방법원은 20일(한국시각) 제17회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1)가 제기한 불복 소송을 기각했다. 해당 사법기관은 검찰의 한국송환 명령이 타당하다고 봤다.
즉시 항소한 정유라는 1심 과정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식 및 모든 강의에 불참했다고 진술했다. 중간·기말 고사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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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법원 정유라 송환 1심에서 이화여자대학교의 민낯이 노출됐다. 정유연 시절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후 모습. 사진(드림파크승마장)=AFPBBNews=News1 |
교육부는 2016년 11월 24일 정유라를 업무방해로 고발하면서 이화여대에서 9과목 학점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12월 2일 체육과학부 2학년 휴학 중이었던 해당 학생에 대한 퇴학 및 입학취소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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