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기대 이상으로 잘 던지고 있는 무(無)승의 두 선발 투수 재크 페트릭(28·삼성)과 함덕주(22·두산)가 만났다.
18일 잠실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첫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오후부터 비가 거세게 몰아치며 경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어느덧 거짓말처럼 해가 쨍쨍 비추고 야구 하기 좋은 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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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선발 페트릭과 두산 선발 함덕주가 잘 던지고도 이번에도 첫 승 신고에는 실패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그러나 승리 기록 새기기는 이번에도 무산됐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영 시원치 않았다. 특히 승리 요건을 챙길 수 있던 마지막 만루 찬스가 모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6회초 2-1 리드서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함덕주는 6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기대를 심어갔다. 2사 후 허경민(몸에 맞는 볼)-김재호(볼넷)의 연속 출루로 만든 만루서 가장 믿음직한 타자 민병헌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민병헌이 허무하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기대를 접었다. 108구를 던졌기에 7회초에는 마운드에 설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6이닝 2실점 호투한 페트릭도 6회말 투구 후 7회초 팀 득점에 기대를 걸었다. 페트릭이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인 7회초 공격에서 삼성은 선두타자 이원석에 이어 대타 박한이, 이지영까지 3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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