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5선발을 넘어 4선발 이상으로 위상이 높아진 KIA 타이거즈 임기영(25)과 kt 위즈 고영표(27)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수원에서는 KIA와 kt의 시즌 첫 3연전이 시작된다. 17일 현재 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와 공동 2위인 kt의 상위권 싸움이 더욱 촉발될 예정. 그 시작인 첫 번째 경기 양 팀은 각각 임기영(KIA)와 고영표(kt)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 선수는 위치 상 팀 5선발이다. KIA의 경우 헥터와 양현종, 팻 딘으로 이어지는 원투쓰리 펀치가 견고하다. 다만 4,5선발이 안정적이지 못한 편. 예상 밖 김진우의 부상공백과 김윤동, 홍건희의 부진이 그 이유다.
![]() |
↑ 5선발에서 4선발 이상으로 비중이 커진 임기영(왼쪽)과 고영표가 18일 수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김재현 기자 옥영화 기자 |
kt 고영표도 주가가 뛰어올랐다. 지난해까지 불펜으로 활동했던 그는 스프링캠프부터 선발전환 가능성이 점쳐졌다. 사이드암이기 때문에 선발진에 다양성을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이 더해졌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고영표는 6일 두산을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임기영보다 먼저 선발승을 먼저 따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12일 넥센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 선발진은 라이언 피어밴드가 무시무시한 괴력을 뽐내고 있고 돈 로치도 순항 중이다. 정대현도 출발이 나쁘지 않은 편.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주권이 최악의 시즌 초를 경험 중이다. 16일 LG전에서도
5선발을 넘어 4선발로 다가선 임기영과 고영표. 다른 듯 비슷한 상황 속 세 번째 점검이 예고됐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