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의 발목을 잡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도 흥미진진해졌다. 첼시의 독주로 전개되던 흐름이 뒤바뀌었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에게 0-2로 졌다. 전반 7분 선제 실점 과정에서 에레라의 핸드볼 논란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첼시는 맨유에 밀렸다. 유효슛은 0개.
첼시는 24승 3무 5패(승점 75점)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 토트넘(승점 71점)과는 승점 4점차. 하지만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3월까지만 해도 승점차가 1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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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 우승은 쉽지 않네.’ 첼시의 콘테 감독. 사진(英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
그 사이 토트넘은 거침이 없다. 지난 15일 본머스를 4-0으로 대파하며 팀의 시즌 최다인 7연승을 내달렸다. 이 기간 무려 22골을 몰아쳤다. 손흥민, 케인, 알리, 에릭센 등의 폼이 절정이다.
향후 일정은 첼시가 더 유리하다. 에버턴을 제외하고 중하위권 팀을 상대한다. 토트넘은 아스널, 맨유, 레스터 시티와 만나야 한다. 하지만 최근
콘테 감독은 “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훌륭한 폼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위대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우승을 쟁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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