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두 경기 연속 우승 분위기를 이어간 시카고 컵스, LA다저스는 두번째 경기에서 경기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첫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컵스는 이틀전 홈개막전에서 우승 배너를 올린데 이어 이날은 우승 기념 반지를 선수단과 프런트에게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컵스에 막혀 월드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던 다저스에게는 속이 쓰릴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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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선발 맥카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타선에서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앤드류 톨스가 돋보였다. 팀의 득점에 모두 기여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존 래키의 3구째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린 그는 9회 삼진 이후 낫아웃 상태에서 1루로 달렸고,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 주자 체이스 어틀리가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점을 더했다.
2점차 리드로 보다 편한 상황에서
컵스 선발 존 래키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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