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이 시즌 첫 연투에서 첫 무실점 투구했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9회 등판했다. 이번 시즌 첫 연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첫 타자 다니엘 머피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91.9마일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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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시즌 첫 연투를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맷 위터스를 맞아 좌익수 뜬공 아웃을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1회 2사 2루에서 스티븐 피스코티의 2루타로 먼저 앞서간 세인트루이스는 5회 선두타자 에릭 프라이어가 상대 유격수 윌머 디포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덱스터 파울러가 사구, 그렉 가르시아가 볼넷으로 나가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맷 카펜터의 유격수 파울플라이 때 3루 주자 프라이어가 홈을 밟았고, 피스코티가 중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3을 기록했다.
슈어저도 잘 던졌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크 리크가 더 잘했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위기도 있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로젠탈은 첫 타자 맷 위터스를 상대로 100마일을 기록하며 강속구를 뿜어댔지만, 디포, 아담 린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담 이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맷 보우먼은 앤소니 렌돈을 상대로 땅볼 아웃을 잡았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브렛 세실은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로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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