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여자피겨선수 아사다 마오(28)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정상급 선수였지만 결국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28)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아사다 마오는 전날 자신의 개인블로그에 “갑작스럽지만,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려는 결단을 했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이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며 고민이 많아졌다. 하지만 피겨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마오는 장문의 글을 통해 팬들에 대한 감사와 최근 성적부진에 대한 고민이 많았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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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다마오와 김연아(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MK스포츠 DB |
마오는 주니어 시절부터 김연아와 경쟁구도를 유지했다. 각종 대회에서 엎치락뒤치락 라이벌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올림픽무대 성과는 달랐다. 마오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 김연아의 벽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머물
마오는 숙원이었던 올림픽 금메달 꿈을 위해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근 기량저하로 인해 끝내 목표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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