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슈퍼파이트로 프로복싱에 데뷔해도 수익 3/4 이상을 대회사에 뺏길 수 있다는 북미 유명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맥그리거는 역대 최고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와의 대결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9일 “UFC는 자신들에게 할당된 메이웨더전 이익 20%만 맥그리거에게 배분할 것”이라면서 “이것만으로도 본인의 지금까지 종합격투기 대전료 합산액보다 많긴 하나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포브스’는 “메이웨더-맥그리거 이득은 5:5로 나누는 것이 가장 최근 제안된 방안”이라고 전했다. 상기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UFC는 매상의 40%, 맥그리거는 10%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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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제2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제9대 라이트급 챔프로 등극한 후 포효하고 있다. 두 체급 동시석권은 역대 최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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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매니 파퀴아오와의 웰터급 통합타이틀전, 일명 ‘세기의 대결’ 승리 후 획득한 벨트에 둘러싸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UFC는 최고의 흥행보증수표 맥그리거가 메이웨더한테 난처한 내용으로 지는 것을 우려한다”고 전한 ‘포브스’는 “패배 직후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메이웨더는 세계 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 P4P(pound for pound) 올타임 랭킹 1위로 평가된다. 맥그리거는 UFC 첫 2체급 석권자다. P4P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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