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210에서 기존 챔피언이 승리한다는 현지 유력 언론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 키뱅크 센터에서는 9일 오전(한국시각) UFC 210이 열린다. 제13대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8·미국)가 같은 체급 공식랭킹 1위 앤서니 존슨(33)을 상대로 치르는 2차 방어전이 메인이벤트다.
‘폭스스포츠’는 2011년 UFC와 7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독점중계권자다. 이번 대회 프리뷰에서 코미어가 4라운드 TKO로 이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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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210 메인이벤트로 열리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도전자 앤서니 존슨을 꺾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
코미어는 2015년 5월 23일 UFC 챔피언결정전에서 존슨을 3라운드 2분 3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제압한 바 있다. 재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존슨은 1차전 초반 코미어를 혼란으로 몰아넣었으나 끝내진 못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코미어는 2라운드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폭스스포츠’는 “2차전에서도 다른 양상을 보긴 힘들 것 같다. 코미어에게 진 존슨은 3연승으로 재기했으나 경기당 최대시간은 5분 28초에 그쳤다”면서 “물론 그만큼 압도적이었다는 얘기이나 지구력 개선을 입증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코미어는 존슨과 입식 공방으로 상대할 계획이라 말했으나 다름 아닌 타이틀전에서 자신이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하려고 시도할 것 같진 않다. 아니 ‘할 수 없다’가 맞을 것이다. 존슨에게 타격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면서도 “그러나 코미어는 똑똑한 것이 진정한 장점”이라면서 “그래플링과 타격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공격은 신뢰할만하다”고 호평했다.
‘폭스스포츠’는 “존슨은 라이트헤비급에서 가장 파괴적인 펀치력의 소유자다. 체력이 정말로 향상됐다면 코미어도 금방 이기진 못할 것이다. 사기적인 기동력과 과소평가된 레슬링에 끈기가 더해진
UFC 통산 코미어는 7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존슨은 18전 13승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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