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5)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스완지 시티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은 선두 첼시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2위를 노리던 경쟁팀과 간극을 벌렸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의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후반 42분까지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의 크로스를 델레 알리(21)가 골문 앞에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의 골 퍼레이드는 3분 간격으로 펼쳐졌다. 후반 46분 손흥민이 빈센트 얀센(23)의 힐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3분 후에는 에릭센이 쐐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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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골로 토트넘이 스완지 시티를 꺾으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9승 8무 3패(승점 65점)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맨시티를 2-1로 제압한 선두 첼시(승점 72점)와는 승점 7점차.
첼시와 토트넘은 8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선두 첼시를 위협하는 유일한 후보다. 3위 리버풀(승점 60점)과 4위 맨시티(승점 58점)은 간극이 크다. 두 팀 모두 31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리버풀은 홈에서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1992-93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최고 성적에 도전하고 있다. 2015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45) 부임 이후 최고 성적 경신은 초읽기다. 토트넘은 2015-16시즌 승점 70점을 획득했다. 잔여 8경기에서 2승만 해도 이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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