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션 오설리반이 정규시즌 첫 등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설리반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4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이 구단 외인 최고액인 110만불이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오설리반은 연봉만큼 에이스 역할이 기대됐다. 그러나 오키나와에서 열린 실전 연습경기서 연거푸 부진한 모습을 선보여 불안감을 자아냈다. 넥센 측과 오설리반 모두 익숙하지 않은 일본의 마운드환경이 영향을 끼쳤다고 전하며 실전을 다를 것이라 전했는데 오설리반 역시 시범경기 세 번의 등판 동안 구위가 점차 나아지는 듯해보였다. 다만 개막전 등판은 베테랑 앤디 밴헤켄이 내주고 말았다.
↑ 넥센 션 오설리반(사진)이 정규시즌 첫 등판서 실망스러운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경기 전 장정석 넥센 감독은 오설리반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마운드 등 환경 측면도 익숙해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오설리반은 여전히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고 주자를 내보냈을 때는 더욱 흔들리는 모습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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