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간도(34·한화이글스)의 강속구도 실투라면 위력이 반감되기 마련이다.
오간도는 1일 잠실 두산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3회까지 43개의 공을 던지면서 피안타는 딱 1개.
2회 2루수 정근우(35)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외야수의 잇단 호수비도 그를 도왔다.
호투하던 오간도는 4회 1사 후 김재환(29)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10타자 만에 2번째 피안타. 그리고 상대한 양의지(30)에게 볼카운트 2B 1S에서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 한화이글스 오간도는 시범경기에서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KBO리그 첫 등판서 피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오간도의 국내 무대 첫 피홈런. 오간도는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7이닝을 소화하면서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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