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역 라이벌 LA에인절스에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프리웨이시리즈)에서 3-1로 이겼다. 4회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2득점을 더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4회 터너는 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처즈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8회에는 무사 2루에서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우중간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로 추가 득점을 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 저스틴 터너는 4회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좌완 루이스 아빌란은 4회 2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 클리프 페닝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켄리 잰슨도 1이닝을 탈삼진 2개 무실점을 막았다. 크리스 해처, 그랜트 데이튼, 세르지오 로모 등 다른 불펜 투수들도 상태를 점검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가렛 리처즈가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버드 노리스, JC 라미레즈, 캠 베드로시안도 1이닝씩 맡았다. 8회 등판한 커비 예이츠는 2루타 3개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에인절스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블레이크 파커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 지난달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다섯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한 이후 17타자를 연속 탈삼진으로 잡는 기록을 세웠다.
9회말 제프리 마르테의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에 이어 벤 르비에르의 좌익수 앞 떨어지는 안
양 팀은 하루 뒤 장소를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프리웨이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에인절스는 제시 차베스가 선발로 나오며, 다저스는 브랜든 맥카시와 선발 예고됐다. 류현진은 맥카시가 3이닝을 던진 뒤 이어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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