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에버턴, 일명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둔 위르겐 클로프(50·독일)가 감회를 말했다.
영국 안필드에서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리버풀-에버턴이 열린다. 직전 2번의 더비는 리버풀이 무실점 승리했다.
홈경기에 임하는 리버풀의 클로프 감독은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머지사이드 더비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다”며 “연고지가 같다 보니 상대 팬을 자주 만난다. 그러나 에버턴 팬이 운전하는 택시를 타도 나한테 내리라고 한 적은 결코 없었다”고 말했다.
↑ 리버풀-에버턴 EPL 17라운드 경기 승리 후 위르겐 클로프 감독이 박수 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내가 사는 곳 근처 술집에도 에버턴 서포터가 많지만, 자기들 근처에 앉아도 받아들인다”고 전한 클로프는 “더비를 준비하면서는 리그 상황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웃었다. 리버풀 팬의 모든 관심사가 에버턴을 이기는 것에 집중되어 감독도
29라운드 현재 리버풀은 승점 56으로 4위, 에버턴(50점)은 7위에 올라있다. 스포츠방송 ESPN 자체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시즌을 4위 안으로 마칠 가능성’은 리버풀이 70%, 에버턴이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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